신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이 대선 재수를 자랑하지만 4수를 꿈꾸는 허경영도 있다. 황교안은 허경영을 사면복권하고 인명진은 대선후보 영입을 추진하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명무실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보다 지지율 2배는 보장한다. 톡 쏘는 와사비 같은 존재로 경선흥행성은 천하무적이다”라고 짧막한 글귀를 남겼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선 출마가 어렵다. 이와 관련 허 전 총재는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호언장담 한 바 있다.
한편 1일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더리더’ 의뢰로 지난달 25일∼2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유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자 구도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5.2%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 16.1%. 황 권한대행 14.8%, 안 전 대표 11.0%, 이재명 성남시장 8.9%, 유 의원 3.0%,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2.0%,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대표 1.7% 등이 뒤를 이었다. ‘없음·잘 모름’은 7.2%였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은 집계 순위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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