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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 터지는 스위스의 봄…"하이디 보러 오세요"
‘다시, 자연의 품으로’ 캠페인
스위스 관광청 100주년 기념
자연 속 오감 자극 여행 추천

‘하이디 가족’의 멋과 맛 체험
오두막 숙박, 별 헤는 코스도
신혼부부 모르쥬 튤립 축제로
“산꼭대기 미식 체험은 감동”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위스 정부는 2017년 관광청 설립 100주년을 맞아 ‘다시, ‘자연의 품으로(Back to Nature)’라는 여행 캠페인 주제를 선포했다.

캘린더 속에서나 봤던 스위스의 그림같은 자연의 품 속으로 들어가 수정 같이 맑은 물, 청명한 공기와 바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를 고스란히 체험해 볼 수 있는 있도록, 지구촌 여행자들을 대자연에 품겠다는 의지이다. 한국인의 스위스 재방문율은 32%. 자연의 매력을 꼽은 응답이 한국인 10명 중 4명이었다고 한다.

스위스관광청은 자연의 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정통 액티비티의 종류는 700개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그슈타트(Gstaad)의 풍경과 알프스 소녀 [사진=스위스 정부 관광청 제공]

야생 속에서 움직이는 동물을 관찰하거나, 장인으로부터 치즈 만들기를 직접 배워보고, 가난한 알프스 산골 사람들의 양식이 되어 주었던 옥수수를 제분해 보며, 발레(Valais) 주를 대표하는 호밀빵을 구워보는 등 이들이 수백년간 살아온 자연 친화적 생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알프스 곳곳에 세워진 정겨운 오두막에서 숙박을 하며 별이 쏟아지는 알프스 품안에서 잠들어 볼 수도 있다. 금방이라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뛰어나와 여행자를 반길 것 같은 마을들이다.

렌처하이데(Lenzerheide)의 꽃과 호수 [사진=스위스 정부 관광청 제공]

또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거나, 노을 속에서의 카약 경험, 알프스 계곡에서의 캐녀닝 도전, 야생의 새 관찰 등 특별한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관광청은 덧붙였다.

4월 주요 행사, 관광일정, 축제로는 ▷루체른 페스티벌 부활절(1~9일) ▷모르쥬 튤립 축제(4월1일~ 5월14일) ▷체르마트 언플러그드 릴레이 콘서트(4~8일) ▷마리오 보따 미식 전망대 오픈(8일) ▷취리히 젝세래우텐 중세 의상 코스프레(24일) ▷스위스식 직접민주주의 광장 정치 ‘아펜첼 란츠게마인데’(30일) 등이다.

12만송이 튤립이 호반공원을 가득메우는 모르쥬 튤립 축제는 신혼부부들이 꼭 가봐야 할 페스티벌이라고 스위스 관광청은 권했다.

발레주의 빈탈(Binntal)국립공원 [사진=스위스 정부 관광청 제공]

마리오 보따 미식 전망대는 천촌만락과 파노라마 같이 펼쳐진 대자연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신선의 놀이터’ 같은 몬테 제네로소 산 정상에서, 소믈리에 월드 챔피언과 미슐랭 스타 셰프가 만들어주는 미식을 즐기는 곳이다. 전망대는 팔각의 꽃 모양으로 생겼다. 알프스식 팔각정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스위스엔 뉴욕과 같은 빌딩 숲 대신, 아름다운 알프스의 숲이 있다”며 “‘다시 자연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빌딩, 와이파이, 잔소리, 의무의 숲에서 벗어나,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알프스 절경 체험, 산 한복판에 자리한 미슐렝 레스토랑에서 식사, 온 몸으로 자연을 만끽하는 액티비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행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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