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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송파 어르신 소식’ 3월2일 창간
- 65세 이상 주민 위한 ‘맞춤형’ 구정소식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고령자 주민을 위한 맞춤형 구정소식지인 ‘송파 어르신 소식’<사진>을 3월2일 창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송파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현재 7만 명을 넘어 서울시 자치구 중 2위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도 2005년 5.8%, 2010년 7.73%, 2016년 12월 10.78%로 가파른 증가세다.

구는 인터넷 이용률이 떨어지고 지면 신문에 대한 의존이 높은 어르신들이 정보 소외로 인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거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이 있지 않도록, 어르신 맞춤형 소식지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에 창간하는 소식지는 A3 용지 크기의 지면에 활자체를 크게 하고 내용을 보기 쉽게 배치하는 등 가독성을 높이려 했다. 어르신과 관련이 높은 건강, 복지, 문화, 일자리 정보를 담는다.

소식지 이름은 지난 1월 주민 공모를 통해 80여 건을 접수받아 그 중 누구나 알기 쉬운 ‘송파 어르신 소식’을 최종 선정했다. 소식지는 3월 발행을 시작으로 6월, 9월, 12월 등 분기별로 발행한다. 주민센터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200여 곳에 배포된다.

창간호가 나오는 3월 2일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26명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을 위촉한다. 어르신 명예기자단은 기사 취재, 미담사례 발굴 등 소식지 제작에 직접 참여해 노년 세대가 공감하는 소식지를 만들 계획이다.

어르신 명예기자로 지원한 김용희(문정동, 70)씨는 “고령화가 빨라지는 요즘, 무기력한 노인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하는 시니어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송파 어르신 소식’이 어르신들이 유익한 정보를 접하고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세대가 소외되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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