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혐한’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在特會)의 전직 회장인 사쿠라이 마코토(44)가 전날 도쿄에서 ‘일본제일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이날 27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가했으며 당원은 1600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사진=일본제일당 창당대회 유튜브 캡처 |
사쿠라이는 “집권하면 한국과 단교하겠다“고 단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쿠라이는 이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여기에 있는 여러분이다. 외국인이 생활보호를 받는 바람에 일본인이 굶어 죽는 사회가 되면 안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사쿠라이가 창당대회를 한 곳은 공교롭게도 아파호텔이었다. 아파호텔은 위안부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책자를 비치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던 일본 호텔 체인이다.
사쿠라이는 지난해 7월말 실시된 도쿄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1.7%의 지지율로 21명의 출마자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당시 도쿄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한국인은 바로 일본에서 나가라”고 하는 등 좌충우돌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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