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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순천에 생명숲돌봄센터 개소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7일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에 ‘생명숲돌봄센터’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임종기 순천시의회 의장, 이명혜 한국YMCA연합회 회장,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은 보육시설이 부족한 벽지 지역에 생명숲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지원하는 보육사각지대 해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농ㆍ산ㆍ어촌이나 도농복합도시 지역은 부모들이 늦은 시간까지 일하느라 아동들이 방과 후 집에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통부재로 인한 정서적 불안과 언어 발달 등 기초학습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숲돌봄센터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보육 환경과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명숲돌봄센터를 열고 있다. 


생명숲돌봄센터는 오늘 개소한 순천을 비롯해 제천(화산·덕산), 하남, 파주, 논산, 안동, 사천, 광주, 속초 등 총 1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 동안 ‘생명꿈나무돌봄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올해 ‘생명숲돌봄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순천에 문을 열었다. 주로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3세에서 10세 아동이 대상이며, 작년 한 해 동안 153명, 2011년 설립 이후 총 4,686명이 센터를 이용했다.

순천주암생명숲돌봄센터는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절교육,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문화학습 및 체험교육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미취학 다문화 아동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다문화 가정들이 어우러져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특화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대도시에 비해 농산어촌, 도농복합지역의 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로 인해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재단은 생명숲돌봄센터를 통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학생의 수가 10만 수준에 이를 만큼 다문화 가정의 수가 증가해 이를 고려한 보육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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