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삿포로서 역대 최대 금맥…평창 청신호
11개 전종목서 50개 메달
14년 만에 종합 2위 복귀


26일밤 폐막식을 가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역대 최다 메달,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기록을 안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금 16, 은 18,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 은 21, 동 26)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동계 아시안게임 2위는 14년 만이다. 중국(금 12, 은 14, 동 9)이 3위, 카자흐스탄(금 9, 은 11, 동12)이 4위를 기록했다.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 최다빈(가운데)이 갈라 공연을 마친뒤 인사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이번 대회 한국팀의 총 메달수는 50개, 금메달수는 16개로 종전 기록(각각 38개, 13개)을 모두 갈아치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이날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3차전)에서 3골 2어시스트로 기록한 신상훈(안양 한라)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10-0(2-0 4-0 4-0)으로 대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사상 최초로 11개 전 세부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특정 종목에 치우쳐 있던 메달박스가 커진 것이다.

김상항(62) 선수단장은 목표 초과달성에 만족을 표한 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뿐 아니라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피겨 등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들려줬다”며 “설상 종목에서 선전도 앞으로 우리나라동계스포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아이스하키와 컬링, 바이애슬론 역시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