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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울산 ‘7번국도 더비’로 K리그 4일 개막
새로운 판도, 9개월간 대장정
5일 서울-수원전 영국식 의례
우승팀에게 FA우승팀이 갈채


K리그가 4일 울산-포항간 동해안 더비를 필두로 9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성남FC와 수원FC가 K리그 챌린지로 내려갔고, 강원FC와 대구FC가 승격에 성공, K리그 클래식에 진출했다.

디펜딩챔피언 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3월 5일 상암(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K리그 개막전은 잉글랜드의 커뮤니티실드처럼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다. 리그 우승팀이 홈에서 입장할 때 FA컵 우승팀이 양 옆으로 도열해 박수를 쳐주는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슈퍼매치보다 하루 일찍(4일)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동해안 더비는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로, ‘7번국도 더비’로도 불리는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양동현이 17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포항은 3년 만의 원정 승리와 동해안 더비 사상 최다득점차 승리(4-0)를 거머쥐었다.

통산전적에서도 포항이 59승 49무 48패로 앞서 있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157회 맞대결 동안 수많은 스토리를 써내려왔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북과 전남의 호남 더비도 개막전에서 볼 수 있다. 두 팀은 1995년에 창단해 20여 년 동안 79번 만났다. 전북이 통산 32승 26무 21패로 앞서있지만, 전남은 지난 몇 년간 전북의 무패행진을 수차례 저지한 바 있다.

한편 챌린지의 충주 험멜과 고양 자이크로는 2016년을 끝으로 해체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김유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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