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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항공여객 949만명…작년보다 12.6% 늘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1월 항공운송 시장은 국제ㆍ국내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949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월 국제ㆍ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2.1%, 14.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같은 기간 9.2%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지난해 1월 기준 842만명에서 올해 90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여객 외에 국내여객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국제선 여객은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1% 성장한 69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석은 지난해 129만명에서 올해 190만명으로 47.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19.7%)․동남아(13.6%) 등 근거리 지역과 대양주(12.8%)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184.0%)ㆍ무안(36.7%)ㆍ인천(12.4%)ㆍ김해(12.3%)공항이 작년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한 사이 국적 저비용 항공사가 48.3%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6.1%(대형 42.0%ㆍ저비용 24.1%)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자회사인 에어서울로 7개 단거리 노선(히로시마ㆍ요나고ㆍ코타키나발루 등)을 인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ㆍ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4.2% 증가한 253만명을 기록했다. 김포(15.3%)ㆍ제주(13.3%)ㆍ김해(12.9%) 공항 등의 여객 실적이 늘었고, 여수(54.5%)ㆍ대구공항(19.4%)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화물은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의 성장과 수화물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일본(16.8%)ㆍ미주(10.6%)ㆍ동남아(9.7%) 순으로 9.5% 성장한 32만톤으로 집계됐다. 국내화물은 5.8% 증가한 2.6만톤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 봄방학 가족여행객의 증가와 항공사ㆍ여행사의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달부터 부과된 국제선 유류할증료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중장기적으로 항공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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