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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맥스ㆍ피엔풍년 등 6개사 첫 ‘명문장수기업’ 영예
-중기청ㆍ중기중앙회 선정, 하반기부터 중견기업 대상 명문장수기업 선정도 진행
-지난 56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 ‘중추’ 역할 톡톡…각종 정부지원 인센티브 제공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코맥스, 동아연필, 매일식품, 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 삼우금속공업 등 중소기업 6개사를 첫 번째 ‘명문장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45년 이상 기업을 운영하며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10월 시행됐다. 이번이 첫 시상이다.

실제 사업을 100년 이상 이어온 장수기업은 미국과 독일이 각각 1만 2780개, 1만 73개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단 7곳에밖에 없다. 건실한 기업 경영으로 큰 경제ㆍ사회적 기여를 한 모범기업의 발굴 필요성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과 중앙회는 지난해 10월 ‘명문장수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업력 45년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50개사가 명문장수기업 확인을 신청했고, 다양한 검증 및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6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문장수기업의 평균 업력은 56년이다. 매출 및 고용은 해당 업종 일반 중소제조업 평균보다 10배 이상, 연구개발 비중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기업일수록 일자리 확대 등 국가경제발전에 기여도가 크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또 6개사 모두 2세가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거나(5개사) 승계 예정인 기업(1개 사)으로, ‘원활한 가업승계’가 지속성장 가능한 장수기업으로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중기청은 명문장수기업 현판식 및 확인서 수여식을 3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기업은 생산제품에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영문확인서 등을 발급함으로써 국내 판로개척 및 해외 수출마케팅에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정부포상 시 우선추천, 중소기업청의 기술개발(R&D)ㆍ수출ㆍ인력ㆍ정책자금 지원 시책 우대 및 가점부여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명문장수기업 우수경영사례 기획홍보, 성공사례집 발간 등 사회적 인식개선도 병행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국가가 인정한 ‘명문장수기업’이라는 자긍심과 명예를 부여하고, 100년 이상 지속적인 기업경영을 통해 기업성장의 바람직한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기 위한 ‘중견기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 공포(2016년 12월 2일)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하위법령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도 명문장수기업 발굴 작업이 진행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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