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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치소 최고령 김기춘, 독방 맴돌며 운동…“옥사 할수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이 입감 이후 독방에서 틈날 때마다 제자리걸음을 하며 방 안을 맴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동아일보는 김 전 실장의 구치소 수감 생활을 전했다.

6.56m²(약 1.98평) 크기의 독방에 갇힌 김 전 실장은 서울구치소의 최고령 수감자다.

지난달 7일 국회 청문회에서 “심장에 스텐트(혈관을 넓혀주는 그물망 모양 튜브) 7개를 박았다”고 밝힌 김 전 실장은 최근 구치소 내 의무동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입감 이후 독방에서 틈날 때마다 제자리걸음을 하며 방 안을 맴돈다고 한다. ‘혈액 순환을 위해 가급적 운동을 많이 하라’는 주치의의 당부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구치소 독방 수감자는 규칙상 일과시간 중 최장 한 시간 동안만 감방 밖 외부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김 전 실장의 측근은 “심장 등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한번 문제가 생기면 응급처치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김 전 실장은 ‘내 골든타임은 40분이다. 옥사(獄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본재판과 달리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은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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