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6자수석 협의차 26일(현지시간) 방미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김정남 독극물 피살사건이 이번 협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서 의견이 많이 교환될 것“이라며 “특히 화학무기 VX를 사용해서 김정남을 죽였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다뤄나갈지, 앞으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남 피살사건은 이번 협의에서 북핵 등 북한의 현재상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이번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회의에는 김 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김 본부장은 조셉 윤 미국 대표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갖는다.
김 본부장은 3박4일 일정으로 방미했으며, 미 의회 및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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