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일에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국민 10명 중 7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귀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3%가 헌법재판소가 탄핵 찬성을 인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탄핵을 반대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15.9%에 불과했으며 모르거나 무응답 비율은 5.8%에 그쳤다.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7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19.7%로 낮았고 모름·무응답 의견은 3.8%였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20대(92.0%)와 30대(91.4%), 40대(88.9%)에서 박 대통령의 구속수사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것으로(구속수사 49.2%, 불구속 수사43.3%) 조사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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