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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6월 한반도에 사드 배치된다
롯데, 27일 이사회서 부지 제공 안건 통과 전망

부지 확보후 3~4개월이면 배치 완료

이르면 6월 배치 관측·더 당겨질 수도



[헤럴드경제]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최대 난제인 부지 확보 문제가 이번 주초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6월께 사드배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국방부 관계자는 “롯데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 곧바로 롯데 측과 부지 교환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 이사회가 이른 시간에 종료된다면 27일 사드 부지 교환계약이 체결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소유 부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성주골프장의 가치는 1000억원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결정이 났다.

교환 계약은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을 받는 대신 이 가치에 해당하는만큼의 남양주 군용지를 떼어 롯데 측에 넘기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에 롯데 측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정이 생각보다 늦어진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남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드 부지 제공이 확정되면 이르면 6월 말께 사드가 배치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조기 대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배치 시기를 더 앞당기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3~4개월이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완료되는 셈이다.

부지 확보문제가 마무리되면 한미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기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건설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군 당국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군에 부지를 넘기는 작업과 사드기지 설계작업이 병행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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