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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박카스 아줌마는 한국 노인빈곤의 산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노령의 성매매 문화를 상징하는 ‘박카스 아줌마’가 해외에도 소개됐다.

싱가포르 뉴스 채널 뉴스 아시아(CNA)는 지난 1월 29일 ‘대한민국의 할머니 매춘부’라는 제목으로 ‘박카스 아줌마’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배포했다.

‘박카스 아줌마’는 노인에게 음료수 등을 건네면서 성매매나 유사 성매매를 하는 노년층 여성을 뜻하는 단어로, 주로 종로 등 노인층이 많이 찾는 종로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큐멘터리는 ‘노인 성매매’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지만, 곧 ‘박카스 아줌마’는 한국의 심각한 노인 빈곤율과 정부 지원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라는 거시적인 문제를 꼬집는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성매매 노인 박 모 씨는 “부끄럽지만 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기구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국 노인빈곤율은 OECD 1위로, 2015년 기준 노인 인구 절반인 49.6%다. 노인 자살률도 OECD 평균의 무려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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