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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건설사, 특화된 장점으로 실수요자 마음 사로잡기 노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속에 중견건설사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하며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앞서 캐슬 파밀리에 디아트 세종4-1M1블록(1순위 291대 1)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작은도서관과 스터디룸, 키즈카페, 문화센터 강당 등으로 구성한 컬처센터를 도입해 만족도를 높았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을 시공한 일성건설은 소형면적에 안방 드레스룸은 물론 자녀방 드레스룸을 제공한 공간설계와 내진구조에 제진구조를 더한 설계기술을 도입하면서 청약경쟁률이 224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형건설사에 비해 브랜드파워에서 다소 밀리는 중견 건설사는 평면 혹은 단지 특화 설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올 봄에도 한결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주택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특화 평면설계, 특히 테라스 설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에서는 중소형 면적에서 보기 드문 5베이 판상형 설계와 테라스 특화설계를 보였다. 이어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Ⅱ’에서도 안방에 테라스 공간을 설치해 정원과 텃밭은 물론 부부공간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금강주택은 오는 24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에도 지역 내 최초로 룸테라스를 적용한다. 보통 대피 공간으로 꾸며져 발코니 확장이 어려웠던 안방 발코니 전체를 확장해 테라스풍으로 꾸몄다. 입주민들은 이 공간을 텃밭이나 다용도 수납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안은 친환경 설계를 통한 친환경 아파트로 구현하는데 대표적인 건설사다. 벽지, 바닥재, 접착제, 가구재 및 MDF 판재까지 모두 세계보건기구가 정하는 기준까지 만족시키는 E0등급의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입주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친환경 마감재 등을 사용해 예비청약자 관심을 받으면서 분양 당시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7월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에서도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와 HB마크 인증 접착재는 물론 피부에 직접 닿는 바닥재는 SE0(Super E0)등급을 획득한 최고급 NAF(Non-Added Formaldehyde) 강마루를 사용해 조기 분양을 완료했다.

동원개발은 PF나 차입금이 없어서다. 유보자금으로 자체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매우 높다. 중견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기업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았으며, 건설공제조합이 시행한 ’2016년 정기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전국 1만 1000여 곳의 건설사 가운데 AAA등급을 받은 곳은 전체의 0.2%에 불과하다. 이에 소비자이 분양한 단지는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원개발은 올 상반기 중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한 지역에 브랜드 타운을 형성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에 목감호반베르디움5차까지 분양을 하면서 브랜드타운을 완성했고,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호반베르디움5차까지 분양이 이뤄졌고, 올해 중에 6차가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1~3차 총 4517가구를 공급하게 되며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된다. 기타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도 3차까지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우미건설은 분양하는 단지마다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우미건설이 맡은 분양단지들은 인기지역은 아니지만 그 지역 내에서 입지가 좋아 순위 내 마감을 했다. 내달에 분양하는 전북 전주시 효천지구A1블록 역시 수변공원과 상업지역이 단지 인근에 있어 지구 내에서도 우수 입지로 평가받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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