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케아 다음엔 무인양품…가구매장서 숙면하는 중국인들
-제집처럼 낮잠 즐겨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이케아에 이어 가구매장 무인양품의 전시용 쇼파나 침대에 누워 숙면을 취하는 중국인들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무인양품 매장에서 먹고 낮잠자는 중국인들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번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상하이의 쇼핑 중심가 화이하이중루에 있는 무인양품 플래그십 매장에서 찍혔다. 한 남자가 전시용 쇼파에서 깊이 잠들어있고, 다른 남자는 또다른 쇼파를 차지하고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마치 제집처럼 편안한 모습이다.

무인양품 매장에서 잠든 중국인들 [출처=인터넷 포털 소후]

SCMP에 따르면 한 아이는 쇼파에 앉아서 할머니가 먹여주는 과자와 물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무인양품 직원들은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

이 매장 가구 주변에는 “쇼핑을 위한 체험용으로만 사용하고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30분동안 쇼파를 차지하고 앉아있던 한 여성은 “아무도 나를 막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인양품 직원은 “손님이 쇼파나 침대에 너무 오래 머문다면 다른 손님이 해당 제품에 관심을 보일 때 비켜달라고 말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잠들어있는 손님들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케아 매장에서 잠든 중국인들 [출처=게티이미지]
이케아 매장에서 잠든 중국인들 [출처=게티이미지]

지난 2015년에는 조립가구 매장 이케아에서 낮잠자는 중국 고객들의 사진이 해외 언론들에 소개된 바 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