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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100선 붕괴… 또 ‘박스피’ 맴맴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24일 장 중 2100선이 깨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로 띄어놓은 2100선이 이들이 ‘팔자’세로 돌아서다 곧장 무너진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5포인트(-0.70%) 내린 2092.98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억원, 258억원을 팔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인은 홀로 461억원을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3.14%), 전기전자(-2.57%), 의료정밀(-1.49%), 운수창고(-0.89%), 종이목재(-0.65%) 등은 내림세다.

의약품(1.30%) 음식료품(1.15%), 은행(0.71%), 전기가스업(0.71%)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4.88%), NAVER(1.36%), POSCO(-4.28%), 신한지주(-0.95%), LG화학(-0.35%)은 내림세다.

현대차(1.03%), 한국전력(0.69%), 현대모비스(0.39%), 삼성물산(0.81%), 삼성생명(0.00%)은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 차질 우려에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반도체 업체 도시바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반도체 사업부 지분 매각 규모를 20%에서 50%로 높이고, 경영권 포기까지 고려하는 등 인수 부담이 가중되면서 인수가 요원해졌다.

이에 외국인은 이달들어 전날까지 SK하이닉스 456만여주, 2315억원을 팔았다. 삼성전자(34만주, 6606억원) 다음으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가능성은 원점으로 회귀했다”며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기업이 도시바를 인수한다면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시바 인수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바가 한국업체로 넘어가는 것을 일본 정부에서 용인할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업체로의 매각은 위협요인이지만, 현실적 시나리오는 도시바의 열도내 잔류로, 도시바 인수라는 변수를 감안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38%) 내린 615.35를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6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1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카카오(0.34%), CJ E&M(1.25%), 로엔(0.00%), 바이로메드(0.10%), 컴투스(0.80%), GS홈쇼핑(4.97%)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59%), 메디톡스(-0.38%), 코미팜(-2.79%), SK머티리얼즈(-3.21%)는 내림세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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