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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기각?…“박사모에 살인 예고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항대행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오는 27일로 정해진 가운데 이같은 글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4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유되는 게시물에는 ‘박사모에서 이정미 재판관 살인예고’라는 제목이 달려있다.



해당 글에는 “헌재의 현행 8인 체제에서 이정미가 사라진다면 7인 체제가 됩니다. 탄핵이 인용되려면 최소 6인이 찬성해야 하는데 다양성 명분으로 기각 한표는 반드시 있습니다”라며 “1명만 더 기각표를 던지면 되는데 그 정도는 청와대 대변인단 측이 로비 등을 통해 승부수 걸어 볼 만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즉, 이정미 권한대행만 사라지면 박 대통령의 탄핵도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 글에는 “저는 이제 살 만큼 살았습니다.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정미 죽여버릴랍니다”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게시물을 두고 비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미친 인간들 많네요. 살인 모의는 처벌 안 되나요?”,“혀 깨물어라. 그게 구국의 결단이다”,“차라리 그 분이 없어지면 탄핵 사유가 없어지지요...” 등의 의견이 오가고 있다.

한편 헌재 정문 앞은 탄핵 찬성, 반대 양측의 시위로 ‘기싸움’이 한창이다. 이 때문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앞서 20일 변론기일이 끝난 뒤에는 헌재 뒷문으로 퇴근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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