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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산업 육성’ 국토교통 R&D에 4700억원 투자한다
-예산 80% 상반기 조기집행…경제활력 제고
-향후 10년간 중장기 R&D로드맵 수립 잰걸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신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자 4700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10년간 국토교통 R&D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예산의 80%는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기술분야 1887억원, 교통기술분야 1904억원, 기반구축분야 947억원 등 2017년 국토교통 R&D 사업에 총 4738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예산(4458억원)보다 6.3% 증액된 규모다. 7대 신산업 육성, 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 등을 아우른 결과다. 

20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7대 신산업은 자율주행차와 드론, 공간정보 등을 포함하는 주력 분야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는 2016년 575억원에서 2017년 50.6%를 증대한 866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공동주택과 헬스케어 기술,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 분야에는 991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 751억원에서 32% 증가한 규모다.

수재해 예방과 재난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 기반시설 안전 강화에 1088억원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물에너지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 촉진에는 426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 노후교량 장수명화 요소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ㆍ시공 기술 개발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 등 328억원 규모의 32개 과제를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극한상태 구조 특성 실험시설, 기후변화 대응 실험시설 등 총 2종의 실험 인프라 시설도 확충한다.

20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R&D 예산투자와 신규과제 추진을 고려해 상반기에 80%에 해당하는 3790억원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10년 단위의 중장기 R&D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수립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8개 분과 합동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연내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라며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미래변화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R&D 과제를 발굴ㆍ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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