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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민주당 탈당 거부…‘개헌’ 빅텐트 물거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 등이 주도하는 개헌을 고리로 한 ‘빅텐트’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전 개헌 논의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김종인 의원과 정 전 의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했지만 알맹이 있는 결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난 뒤 피곤한 기색을 하며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독일로 출국하면서 “귀국하자마자 정 전 의장에게 가장 먼저 (거취를) 알리겠다”고 했지만 지난 21일 귀국 후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이날 회동에서 탈당과 빅텐트 참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장은 조만간 김황식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 등을 만나 개헌 목적의 ‘빅텐트’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애초 김 의원이 빅텐트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고 정 전 의장 등은 이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의원이 빠지면서 개헌 빅텐트는 시작도 전에 김이 새게 됐다.

김 의원은 현 정국에서 개헌 논의보다는 정권 교체에 방점을 찍고 있는 민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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