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45분께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뚫고 5m 언덕 아래로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기사 A씨(62)와 금오공대 신입생 44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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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사건과 관계 없음 |
이들은 원주로 2박 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맞았지만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중 일부(3~5명)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상을 입은 운전기사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현장에 급파된 119구조대에 따르면, 탑승한 학생들 상당수가 스스로 버스 밖으로 탈출했을 정도로 부상 정도가 경미했다는 후문이다.
사고 발생 당시 5m 아래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놓고 인명 피해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안전띠 착용이 학생들을 살렸다. 경찰 관계자는 “탑승자 전원을 상대로 조사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안전띠를 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상황을 고려할 때 만약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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