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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세스바이오, 17억 말라리아 진단키트 공급자로
말라리아 RDT의 지속적인 공급
계약 체결 통한 매출 향상 기대


코스닥 상장사 엑세스바이오는 에티오피아 PFSA (Pharmaceuticals Fund and Supply Agency)가 주관한 경쟁 입찰에서 152만 달러(한화 약 17억3321만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PFSA는 에티오피아의 공공부문 의약품 유통관리 기관으로, 글로벌 펀드의 말라리아 퇴치 자금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주에 따라 엑세스바이오 에티오피아 지사가 관련 생산과 운송을 전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엑세스바이오 에티오피아 지사는 지난해부터 PFSA로부터 대량 수주를 받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이은 낙찰은 진단 제품의 품질과 대규모 물량에 대한 생산, 납기 능력 등을 입증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지사는 RDT의 주요 수요국이 아프리카라는 점을 바탕으로 현지생산, 현지배송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서 엑세스바이오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지사 관계자는 “공공부문에서의 수주 확대 뿐 아니라, 인도 민간 시장으로의 공급 물량 또한 증가하고 있어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토지무상제공, 세금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제약 공단에 입주하기 위하여 에티오피아 정부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생산법인인 엑세스바이오 코리아를 설립, 경상북도 고령에 RDT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미국본사 공장, 에티오피아 지사 공장, 한국 고령 생산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두고 각각 중남미 및 선진시장, 아프리카 시장, 동남아 및 중동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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