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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그녀가 떠난 지 벌써 12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등진지 12년이 됐다.

故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방에는 자신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엄마 미안해, 사랑해”란 혈서가 놓여져 있어 충격을 줬다. 또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힘듦을 알겠냐”고 토로한 유서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영화 ‘연애소설’ 스틸컷]

당시 유족은 고 이은주가 영화 ‘주홍글씨’를 촬영하면서 노출 연기를 한 것 때문에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이은주가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유작 ‘주홍글씨’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인 최가희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인터넷 상에서도 그의 12주기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당신의 나이보다 더 많아진 나는 당신의 부재가 여전히 아프고, 안타깝고, 슬프다”면서 어린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를 그리워했다. 그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테스 대표도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보고싶네 이놈, 내일 보러가야지”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1996년 학생복 CF에 출연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은주는 이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 MBC 드라마 ‘불새’ 등에서 열연해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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