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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100 도약]코스피 이끌 시총상위 20대 그룹株… 지금은 삼성ㆍSK보다 LGㆍ포스코
- 이달 들어 삼성 0.31%, SK 1.95% 그룹시총 감소

- 현대차그룹(6.17%), 현대중공업그룹(10.59%)은 이달 시총 증가세가 연초대비 개선

- 철강ㆍ화학업종 강세 속 포스코와 LG에도 주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지수가 1년 7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을 주도할 그룹주(株)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가총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삼성그룹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등 악재가 겹치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잠시 주춤하는 동안,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POSCO)그룹 등이 선전하면서 삼성 대신 코스피를 이끌 주도그룹주로 주목받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22일 시가총액 상위 20대 그룹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삼성, SK그룹은 이달 들어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현대차그룹이나 현대중공업그룹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승폭이 큰 그룹들 중에서도 삼성이나 SK보다는 신세계, LG, 포스코 등이 더욱 도드라졌다.

코스콤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체 시가총액이 이달 초 420조7914억원에서 현재(21일 종가기준) 419조4998억원으로 0.31% 감소했다. 시총은 총 1조2916억원이 감소했다.

연초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된 SK그룹은 연초대비 시총이 3.97% 올랐지만 이달 들어선 오히려 1.95% 줄어들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20대 그룹 중에서 이달 중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달 들어 6조1358억원(6.17%) 불어난 시총은 105조5349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0.24% 감소한 것과는 방향을 달리한다.

그룹의 중심에 있는 현대차 등이 2분기부터 신흥국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연초 이후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가 2월까지 하락, 이후 다시 반등한 것도 시총 올리기에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종 구조조정 속에 이달 들어 2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10.59%의 시총 상승을 보였다. 그룹 내 현대중공업은 최근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으며 올 들어서 총 5척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 시계열을 확대하면 신세계를 비롯해 포스코, LG그룹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연초 이후 시가총액이 11.60% 증가한 신세계그룹은 시가총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이마트가 시총상승을 주도했다. 이마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의 성장성을 극대화하면서 업계 1위로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갈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업종의 강세 속에 올해 1분기 포스코(POSCO)의 실적개선도 예상된다. 철강업종지수는 지난해말 4683.94에서 21일 4992.14로 6.58% 올랐다. 시총도 8.43% 늘어났다.



LG그룹은 화학업종과 IT대형주의 시장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룹내 시총상위 종목인 LG화학과 LG전자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LG그룹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7.46%의 시총증가폭을 달성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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