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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DNA, 한국 정부가 말레이 식당서 취득해 전달 가능성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정남 암살사건 진상규명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2012~2014년 사이에 채취한 김정남의 DNA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NK뉴스는 22일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평소 즐겨다녔던 한국식당 ‘고려원’으로부터 김정남이 사용했던 그릇과 수저, 물컵 등을 수거해 지문과 DNA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RFA는 “김정남 사망 이후 한국 정부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김 씨의 신원확인 관련 상당부분을 전달했을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DNA 검사를 하려면 생전에 지문과 유전자를 미리 확보해 대조작업을 펼쳐야 한다. 말레이시아 병원 당국은 현재 김정남에 대한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자료요청을 하자 김정남의 문신 자료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내 한인식당인 고려원을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중순까지 8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의 운영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 측이 2014년 경 “김정남이 먹다 남긴 음식과 식기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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