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카드ㆍ토큰형OTP 없이도 금융거래 가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닥 상장사 KG모빌리언스는 NH투자증권과 모바일 일회용패스워드(M-OTP) 인증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OTP 솔루션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SW)기반의 OTP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상에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을 실행한다. M-OTP 솔루션은 이체 시에 보안카드 대체용도인 동시에 보안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회사 측은 “지난 2015년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공인인증서 사용의무와 전자금융거래수단이 되는 매체와 거래인증수단이 되는 매체를 분리하도록 하는 매체분리원칙이 폐지됨에 따라 OTP 발생기 발급에 드는 비용(약 5000원)을 절감하는 대안으로 M-OTP솔루션이 금융권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G모빌리언스는 2006년 NC소프트의 OTP 구축 이래 현재까지 약 40여 개 업체에 M-OTP 솔루션을 공급했다. 초기 사업영역은 게임사 및 정부기관과 같이 비금융영역이었지만,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분리원칙 폐지 이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 M-OTP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는 2월 말 오픈 예정인 K뱅크의 자금이체, 대출, 개인정보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KG모빌리언스는 M-OTP 솔루션 이외에도 다양한 인증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생체인증부터 ARS인증, SMS인증, 휴대폰인증 등 여러 인증 수단을 결제, 게임, 계좌이체(금융)등에 제공하고 있다. 모회사인 KG이니시스와는 사업확장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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