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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체질 개선…융합조직으로 미래산업 속도 낸다
-IT 경영실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레일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적화된 융합조직으로 거듭났다.

코레일은 IT(정보통신)를 접목한 경영 고도화와 기술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첨단 IT 기술의 접목이다.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송체계의 획기적인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또 사업부서의 기능을 강화해 목표 지향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코레일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구로차량사업소 등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 중인 홍순만 코레일 사장 모습. [사진제공=코레일]

이를 위해 그간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했던 IT서비스혁신단을 부사장 직속의 ‘IT 경영실’로 확대했다. 사업부서에서 개발ㆍ수립한 마케팅전략과 신사업 모델을 IT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등 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기술단도 ‘IT 운영센터’로 개편하고, IT 경영실 아래 배치해 실행력을 높였다.

여객사업본부는 관리ㆍ운영을 중심에서 마케팅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객운영단은 ‘여객마케팅단’으로, 운전기술단은 ‘열차운영단’으로 각각 바꾸고 관련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본부장 직속의 ‘여객신사업단’을 신설해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전사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기획본부’로, 인사노무실은 인재육성 중심의 역할을 반영해 ‘인재경영실’로, 재무관리실은 경영적 마인드를 갖추도록 ‘재무경영실’로 옷을 갈아입었다. 아울러 차량ㆍ시설ㆍ전기기술단은 각각 ‘차량ㆍ시설ㆍ전기기술혁신단’으로, 철도차량정비단은 철도차량 정비품질 향상을 위해 ‘차량융합기술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본사 처장ㆍ팀장 등 주요 보직에 1급이 아닌 3급 직원을 전격 발탁하는 등 연공서열을 탈피한 파격적 인사쇄신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마케팅 강화로 비즈니스 영역의 획기적 확대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다각화 ▷철도 미래 기술 발전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4차 산업 부상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ㆍ서비스ㆍ안전 등 분야별 경영혁신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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