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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체적 암살지령 정황”…태영호 외부활동 모두 취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외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태 전 공사의 신변 보호를 위해 외부 강연이나 언론사 인터뷰 등 공식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기존에 잡힌 태 전 공사의 공식 외부 일정도 취소했다.

태 전 공사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북한의 실태를 증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이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앞서 태 전 공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정은이) 당신을 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냐”고 묻자 “물론이다. 왜 아니겠느냐”고 답변한 바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우리 정보 당국이 구체적인 암살지령 정황을 잡았을 경우에 보통 이런 조치를 한다”며 태 전 공사가 공식 외부활동을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 탈북민을 암살하기 위해 현재 2명의 남성이 국내에 잠입했으며 태 전 공사가 1순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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