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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7, 6월께 재출시 전망…가격 얼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삼성전자가 화재 가능성이 높아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재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품 결정 후 수거된 제품들을 손봐 재판매한다는 것.

이 때문에 현재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 프리미엄 계열인 갤노트7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충방전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20일 삼성은 올 6월께 화재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를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교체해 갤럭시노트7을 다시 선보인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갤노트7’ 화재 사건의 주범인 배터리는 기존(3500㎃h)보다 용량을 소폭 줄인 저용량(3000~3200㎃h) 배터리로 대체될 예정이다.

기존 출시된 제품의 배터리 등을 손봐 다시 파는 제품이다.

삼성은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반납된 제품을 수리해 재출시한 갤노트7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반납된 갤노트7을 이런 식으로 판매할 경우 수거된 재고품을 상당 부분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7은 306만대가 팔렸는데 98%가 회수됐다. 이 중 20만대는 배터리 발화사태 해결을 위한 실험에 사용됐다.

남은 물량은 250만대 수준이다.

애초 삼성전자는 갤노트7 판매 중단으로 약 7조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 8월부터 갤노트7을 회수했다.

이때 3조원 중반의 손실을 입었다.

전 세계적으로 2000만대를 판매하겠다던 목표 수정도 불가피해 기회손실까지 모두 합하면 손실 규모가 약 7조원대라는 것.

그러나 이번에 이렇게 재고품을 수리해 다시 팔면 손실이 상당 부분 줄어든다.

또한 250만대를 폐기할 경우 정부에 부담해야 하는 환경부담금도 피해갈 수 있어 일석이조다.

환경부는 반납된 갤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가 재활용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출시될 지는 미정이다. 일단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비자들은 갤노트7이 상당히 혁신적 기능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갤럭시노트8이 나오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갤노트7의 재출시품의 국내 출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재출시폰이기 때문에 가격 또한 신제품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이미 국내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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