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남 암살 리정철, 고급아파트서 호화생활…철창문·출입카드 철통보안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정남 독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 남성 리정철이 말레이시아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화려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채널A는 김정남이 거주했던 쿠알라룸프르 외곽의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쿠알라룸프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30분 가량 떨어진 곳으로 시세 1억 5천만원의 고급 아파트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출입카드 없이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고, 복도마다 CCTV가 설치돼 있는 등 현지에서도 수준급 보안시설을 갖춘 아파트다.

복도가 비좁은 편이지만 아파트 현관문마다 철창문이 세워져 있다.

리 씨가 살던 곳은 이 아파트 4층으로 침실 3개에 욕실 2개의 구조로 월세는 51만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외화벌이 일꾼이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이런 호화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은 자국민의 이탈을 막기 위해 외화벌이 노동자를 홀로 해외로 보내 집단 생활을 시키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리 씨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스파이인 ‘블랙요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