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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北망명정권’ 연루설…日산케이

  • 기사입력 2017-02-17 09:26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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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의자 2명, 사건 전부터 연락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정남의 피살이 외국에 북한 망명정권을 세우려는 구상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됐다.

그동안 암살 원인으로 제기됐던 김정남의 과거 ‘3대세습 비판’, 한국이나 제3국 망명설, 북한 소환불응설 등에 이어서 나온 주장이다.

산케이신문은 17일 김정남이 망명정권을 계획하는 탈북자와 접촉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남이 여기에 가담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아 북한 당국에 암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북한 망명정부’ 김평일 옹립의 목소리가 높다”는내용을 담은 전단이 풍선에 담겨 한국에서 북한으로 날아갔다.

이는 영국에 있는 탈북자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정권의 붕괴 이후를 고려한 망명정권 구상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탈북자 단체에서 제기됐다.

김평일은 김정은의 숙부로 체코 주재 북한대사다. 김일성의 아들로 북한에서 절대시되는 ‘백두혈통’을 가진 점에서 망명정권 수반으로 거론된 것이다.

김정은 정권은 김평일을 경계해 2014년말에는 감시를 위해 국가안전보위부(현 국가보위부) 간부를 체코에 파견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의 후계구도에서 패한 뒤 그는 30여년간 동유럽 대사를 전전하던 터였다. 김평일은 김정은의 견제에도 눈에 띄는 반응을 하지 않는 등 몸을낮췄다.

이에 탈북자단체 관계자가 차선의 후보로 접촉한 사람이 김정남이라고 산케이는전했다. 김정남은 김평일과 달리 김정은 정권의 여러 차례 귀국 지시에도 응하지 않았고, 망명정권 연루설까지 제기되면서 결국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에 앞서 지지통신도 지난 15일 김정남의 암살이 그에 대한 북한 망명정권 간부 임명설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성용의자 2명, 사건 전부터 연락=한편 김정남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두 여성이 이번 사건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자는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수집한 정보라며 두 여성이 지난 2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하기 전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앞서 경찰에 붙잡혀 여권명 ‘도안 티 흐엉’으로 알려진 베트남 국적 여성에 대해선 현재까지 본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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