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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매매 줄고 전월세 늘고…11ㆍ3 대책 영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난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85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ㆍ월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3.6% 증가한 10만9034건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월 주택매매 거래량에 대해 지난해보단 소폭 줄었지만, 예년(5년 평균) 1월 거래량인 51324건보다 14.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에 ‘11ㆍ3 부동산 대책’ 여파와 대출 규제로 인한 심리적 위축의 결과로 풀이된다.

1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에 11ㆍ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 여파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123RF]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0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지방은 3만2497건으로 0.5% 줄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이 20.7%, 지방이 9.3% 증가했다.

연립ㆍ다세대 거래량이 1만11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아파트(3만8086건)는 4.1%, 단독ㆍ다가구 주택(9333건)은 9.0% 줄었다.

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보다 8.1% 감소했다. 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를 제외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전년 동월(46.6%)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월(44.4$)보다는 2.2%포인트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가 5만825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월세가 5만780건으로 3.5% 증가했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39.9%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52.4%로 0.7%포인트 늘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 관계자는 “11ㆍ3 대책과 대출 규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관망세와 설 연휴 등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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