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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감동의 특별함…格이 다른 초콜릿
황금색포장 ‘페레로 로쉐’·조개 모양 ‘길리안’ 등 세계인들에 가장 많은 사랑…럭셔리 브랜드 대명사엔 ‘고디바’ 등 꼽혀

해마다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어떤 초콜릿을 사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외국에서는 밸런타인데이뿐만아니라 새해,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연인, 가족,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 해외 매체들은 린트, 길리안 등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초콜릿‘’, 먹어봐야할 럭셔리 초콜릿’으로 꼽았다.


▶전세계 베스트셀러 초콜릿은=지난해 온라인 사이트 ‘트렌딩 탑 모스트’는 201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콜릿 브랜드 10가지를 선정했다.

첫번째로 꼽힌 브랜드는 ‘페레로 로쉐’다. 이탈리아 페레로사(社)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초콜릿으로 얇고 바삭한 과자인 웨이퍼, 누텔라, 헤이즐넛 등으로 만든다. 매년 35개국에서 36억개가량이 팔린다. 특히 황금색 포장지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여겨져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이어 스위스 초콜릿 제조사 ‘린트’가 선정됐다. 딱딱한 초콜릿 껍질 속에 부드러운 초콜릿이 들어있는 ‘린도르(lindor)’ 제품이 유명하다. ‘린도르’는 각기 다른 맛에 따라 포장지 색깔이 다르다. 헤이즐넛, 모카, 페퍼민트, 시나몬 피넛 버터, 아이리시 크림, 코코넛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호주 시드니 등에는 린트 초콜릿 카페도 있다.



‘기라델리(ghirardelli)’는 1852년 설립됐으며, 미국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초콜릿 제조회사다. 카라멜, 카라멜을 입힌 아몬드, 솔트 앤 아몬드 등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판매한다.

‘길리안’은 벨기에 초콜릿 제조회사로 조개나 해마 모양 초콜릿이 유명하다. 2008년 롯데제과가 인수했다.

‘팟치(patchi)’는 ‘레바논의 고디바’라고 불리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2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초콜릿에 ‘순금(fine gold)’라는 글씨를 새기고 골드바처럼 포장해서 팔기도 한다. 2008년 팟치는 영국 해롯백화점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을 출시하기도 했다. 초콜릿을 스와로브스키 보석으로 장식하고, 포장박스는 이탈리아 가죽과 인도 실크를 사용해 꾸민 이 초콜릿의 가격은 5000파운드(약 720만원)에 달했다.

‘팟치’의 수요는 라마단 기간에 크게 늘어난다. 이슬람 교도들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 울피트르(eid al fitr)’ 때 서로 팟치 초콜릿을 선물한다.

‘토블론(Toblerone)’은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다. 독특한 삼각형 모양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토블론은 삼각형 사이의 간격을 넓힘으로써 초콜릿 중량을 줄여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캐드베리’는 영국 초콜릿 제조회사였지만 2010년 미국 회사에 넘어갔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갤럭시’는 M&M, 스니커즈, 도브 등을 만드는 마스(Mars)사의 제품이다. ‘갤럭시’ 브랜드로 초콜릿과 함께 핫 코코아 가루,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도 판매된다. 초콜릿바 ‘마스’는 미니어처 사이즈부터 다양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한정판으로 마스 아몬드, 마스 골드, 마스 메이플 등이 출시되기도 했다.

‘키캣’은 스위스 기업 네슬레가 제조하는 초콜릿 웨이퍼 비스킷이다. 민트, 쿠키앤크림 등 다양한 맛이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녹차, 수박, 마스카폰치즈, 팥, 와사비 등 독특한 맛을 지닌 ‘키캣’이 출시됐다. 최근에는 튀긴 쌀 위에 킷캣을 올린 초밥 모양 초콜릿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별한 맛과 포장…럭셔리 초콜릿=한편 웹매거진 데시블리츠(desiblitz)는 린트, 길리안을 포함 ‘베스트 럭셔리 초콜릿 브랜드’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럭셔리 초콜릿의 대명사로는 벨기에의 ‘고디바’가 꼽힌다. 1926년 설립된 고디바는 우아한 포장지와 높은 제품 품질을 앞세우고 있다. 고디바라는 이름은 영국 코벤트리 지역 영주 부인인 레이디 고디바에서 유래했다. 레이디 고디바는 백성들의 세금을 덜어주기 위해 알몸으로 말을 타고 시내를 돌았다.

‘호텔 쇼콜라(Hotel Chocolat)’는 영국 왓퍼드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서인도 제도의 세인트루시아에서 직접 코코아를 제조한다. 설탕이 적게 들어가고 코코아가 다른 제품보다 많이 들어있어 건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프레스태드(prestat)’는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럭셔리 초콜릿 브랜드다. 1975년 영국 왕실 조달 허가증을 받았다.

‘몬테주마(Montezuma)’는 2000년 변호사 출신 헬렌 패티슨과 시몬 패티슨이 만들었다. 이들은 핸드메이드를 통한 창조적인 초콜릿을 내세우고 있다.

그밖에 ‘아르티장 뒤 쇼콜라(Artisan du Chocolat)’, ‘베티스(Bettys)’, ‘메종 피에르 마르콜리니(Maison Pierre Marcolini)’, ‘피프스 디멘션(Fifth Dimension)’ 등이 먹어봐야 할 럭셔리 초콜릿으로 꼽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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