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百‘한섬’ 글로벌 진출 속도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 옴므’등
프랑스 라파예트백화점에 첫입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회사인 한섬이 지난달 첫 중국 진출에 이어 프랑스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한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인 시스템옴므와 시스템이 프랑스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나란히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브랜드로는 최초로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 라파예트에 국내 남성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나 편집숍 형태가 아닌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 남성 브랜드 최초의 사례다. 한섬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다샤’ 백화점에 시스템옴므 첫 매장을 열고 중국 패션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올해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필두로 중국, 프랑스 등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글로벌 한섬’의 원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남성전문관에 문을 연 ‘시스템옴므’ 매장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입점하는 라파예트 백화점은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백화점으로, 매년 3000만명 이상의 쇼핑객이 찾는 ‘파리 패션의 상징’이자 ‘글로벌 패션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시스템옴므 매장이 들어서는 라파예트 백화점 남성전문관 2층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산드로옴므’, ‘쟈딕&볼테르’, 글로벌 SPA ‘H&M’의 프리미엄 라인 ‘COS’ 등이 함께 자리해 있다. 라파예트 백화점 측은 시스템옴므가 남성복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을 보유한데다 매달 상품 기획을 할 정도로 끊임없이 상품 개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시스템은 지난 1월 라파예트 백화점 본관 컨템포러리 편집매장(뢰유 데 갤러리)에 입점해 있다. 편집 매장에 입점해 있는 10여개 브랜드 중 ‘매출 톱3(1월 매출 기준)’에 들 정도로 현지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한섬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까지 라파예트 본관 2층에서 ‘시스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