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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에 안종범 수첩 39권”…朴 관련 자료 청와대에 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 농단 사태의 전말이 담긴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수첩 39권이 청와대 경내에 보관돼 있었다고 동아일보가 6일 보도했다. 특검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가 청와대 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안 전 수석을 보좌했던 A 씨가 수첩들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안 전 수석이 대통령경제수석에 임명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구속되기 직전까지 쓴 수첩들이다.

안 전 수석은 김영재의 부인 박채윤 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면서 A 씨를 시켜 수첩 39권을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청와대에 직접 들어가 수첩들이 든 쇼핑백을 갖고 나와서 특검에 건넸다. A 씨는 수첩들을 청와대에 보관한 배경에 대해 “경내 압수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특검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무산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식 수사가 아니라 필수적인 증거 수집을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또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승인을 요청한 공문을 보낸 데 대한 답변을 6일까지 기다린 뒤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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