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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경제硏 “中 섬유산업 한국 추격 가속도”
의류용 탈피 나노섬유 등 산업용 섬유 육성 강조



섬유산업 경쟁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20년이면 한·중·일 3국 섬유산업 기술수준은 각각 100, 85, 75%로 전망된다. 2015년 현재 한국 79%, 중국은 65%로 평가된다.

2일 화학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일본과 중국은 고성능 산업용 섬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섬유기업들도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일본은 의류 보다는 산업용 수요가 높은 탄소섬유, 나노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산업구조를 조정, 산업용 섬유의 산업화에 나서는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의류용 섬유 생산비중이 가장 높고, 그마저도 대부분 내수시장에 중고가로 공급되고 수출용은 중저가 위주로 구성돼 경쟁력도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내 기업들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자동차용 섬유 시장 공략을 위해 2021년까지 탄소섬유, 위재생용 부직포 등 고부가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4공장을 착공했다.

휴비스는 산업용 섬유 포트폴리오를 확충,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제품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석유화학 기업들의 고부가 제품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전자, 의료,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 산업용 섬유분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고성능 섬유사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화학기업을 위한 전문교육을 2월 23∼24일 실시한다.

휴비스,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인더스트리, 광림섬유, 한양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화학경제연구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고성능 섬유·탄소섬유 및 복합재료·아라미드섬유·PPS섬유·자동차내장재 등과 관련한 기술을 교육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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