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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평점 9.4…레버쿠젠 시절 17골 넘을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설날 2골을 몰아넣으며 시즌 11호를 기록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17골에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책임지며 팀의 4-3 승리를 이끈 뒤, 영국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9.4의 평점을 받았다.

현재 올시즌 EPL의 60%가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승세라면 손흥민이 자신의 유럽 빅리그 개인최다골 기록을 이뤄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9호골로 박지성과 기성용(28ㆍ스완지 시티)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작년 9월28일 모스크바(러시아)와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여섯 골로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인 챔스 최다골(5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월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5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최근 한 달도 9월의 성적에 비견할 만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사우샘프턴전부터 한 달 동안 5골을 집중시켰다.

손흥민은 다음 목표인 리그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기성용이 보유한 역대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한국 및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은 계속 경신된다. 그는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1부리그를 밟은 뒤 올 시즌 이전까지 총 3차례 한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에 레버쿠젠에서 총 17골을 기록했고, 2012-2013시즌과 2013-2014 시즌에 각각 12골을 넣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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