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교수는 정 씨가 수강한 3과목과 관련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
MBC 화면 캡처 |
이 교수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에서 정 씨가 과제물을 내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를 첨부하는 등 대신해 제출했다.
정 씨는 독일에 있어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2016학년도 1학기 자신의 전공도 아닌 의류산업학과 관련 수업을 3과목이나 신청했다. 특검팀은 정 씨가 3과목을 신청한 배경에 이 교수의 영향이 있었고, 이 교수가 정 씨 학점을 올려준 데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영향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씨의 ‘학사 농단’에 가담해 구속된 이대 교수는 류철균(51ㆍ필명 이인화)ㆍ남궁곤(56ㆍ전 입학처장)ㆍ김경숙(62ㆍ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 이어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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