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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가 투자, 2기 신도시를 노려라
미사·삼송 등 예상수익률 5~6%
대부분 항아리상권…분양가 저렴
배후수요도 든든…개발호재까지


상가투자가 저금리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1.3 부동산대책에 따른 반사효과와 상업용지 품귀 현상 등으로 투자수요가 상가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2기 신도시 지역을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위례 신도시ㆍ김포 한강신도시ㆍ미사강변도시ㆍ삼송, 남양주 별내, 다산신도시 등이 투자 추천 상가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5~6%대의 안정적인 수익(임대수익률ㆍ1층 기준)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 및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수요가 늘어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된 항아리상권이 대부분이라 분양가는 저렴한 반면, 고정적인 배후수요와 안정성이 높다. 개발호재도 많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보통 금리의 3배 정도 수익률이면 괜찮은 수준”이라며 “지금 (기준)금리가 1.25%인 만큼 5~6%대 수익률이면 꽤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포 한강신도시 임대수익률은 5.5%로, 2기 신도시 중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한강신도시는 고밀도 개발로 인해 인구밀도가 134명/ha로 타신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상업용지 비율은 1.8%로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에 속한다. 또 20만여명의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가지고 있어 안정적이며, 젊은 층의 주거 비율이 높아 상가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김포 한강 신도시 상가(1층, 45㎡)의 경우 무 권리금에 보증금 4000만원~1억원, 임대료 250~32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와 달리 상가는 지역마다 좋은 상권이 있다”며 “김포도 아파트 공급이 과잉이란 얘기가 나오지만 좋은 입지의 상가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삼송(5.5%)ㆍ광교(5%)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이 예상됐다. 광교신도시도 개발 계획 80%이상이 입주를 맞춰 수요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미사강변도시와 다산신도시도 5~6%의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곳으로 예상됐다. 반면 판교(3~4%)와 과천(4%내외)은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낮았다.

권강수 이사는 “조성단계에 있는 2기 신도시의 상가들은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주목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꾸준히 아파트의 입주가 이뤄지면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다”며 “상권이 갖춰진 상가는 매입가가 오르고 그만큼 수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신도시 상가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상권이 형성중인 지금이 매입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강남보다 강북지역 투자가 유망하게 평가됐다. 권강수 이사는 “강북이 강남(3.5~4%)보다 투자수익률은 더 좋다”면서 “강북지역이 강남지역보다 매분양(매매)가격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채우 위원은 “현재 수익률이 높은 지역은 반대로 미래 기대가치가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 “미래가치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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