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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사업 ‘전성시대’…올해 서울 분양 물량의 90%
강남 개포, 고덕, 거여, 마포 염리, 아현 등
올부터 주택 노후화 따른 교체주기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재건축ㆍ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올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물량(2만9669가구) 가운데 정비사업 비중이 89.4%(2만6538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산과 인천 등 6대 광역시로 범위를 넓히면 전체 11만4930가구 중 절반 이상(5만9793가구)이 재개발ㆍ재건축 분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970년대 이전 준공된 단독주택 440만호에 1986~1995년 사이 들어선 공동주택 280만호의 노후화 시기가 맞물리면서 올해가 교체주기에 돌입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비사업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들어서는 개포 디에이치자이(가칭)다. 일반분양 물량이 1766가구에 달하는데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붙어 있는 초역세권으로, 양재천과 삼성서울병원도 곁에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닥터아파트 측은 1월 들어 회원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분양 단지가 개포 디에이치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개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2296가구중 전용면적 59~136㎡ 220가구를 오는 6월 일반분양한다. 수서역 SRT개통 호재 속 구룡초, 포이초, 개원초, 개포중, 개포고, 개포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가칭)과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거여 등이 4월 분양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빠른 사업속도로 강북 지역 재개발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마포에서는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가칭)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총 167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84㎡ 433가구다. 아현뉴타운은 염리3구역과 아현2구역을 마지막으로 1만8500가구에 달하는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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