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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석 “최태민 타살 확신...정윤회, 김기춘 언급하며 입막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태민 목사의 아들 최재석 씨가 아버지의 죽음이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순실 씨 일가의 은닉 재산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최재석 씨는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다. 그는 “다른 걸 다 떠나서 그냥 오빠하고 동생 사이로만 놓고 본다 그러면 마음이 좀 아프다. 쟤가 어떻게 저렇게 괴물이 됐나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그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가 수십년 전 부터 알고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석 씨는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김 실장을 봤다. 그 사람은 나를 못봤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나는 봤다”라고 말했다.

또 최태민 목사가 죽기 전 수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자신이 파악한 부동산만 1000억원대며 현금은 2000억원정도라고 설명했다. 최태민 목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재산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재석 씨는 자신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의 사망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잠시 중국으로 갔을 당시 최태민 목사가 사망했으며, 수상한 점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최재석 씨는 “아버지의 타살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 “(최태민과 연락이) 한두 번 정도 어떤 때는 세 번 정도 이렇게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최재석 씨는 귀국 후 최태민의 집에 갔을 때 이복형제인 최순득 씨 부부가 있었으며 그를 협박했다고 밝혔다. 조직폭력배가 야밤에 집에 침입해 합의서를 쓰라고 했으며, 그날 저녁 정윤회 씨와 최순실 씨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정윤회가 이 과정에서 ‘죽을래 살래’라고 말했으며 ‘주먹으로 안 되면 권력으로 해서 너를 보내버리겠다. 정신병원 같은 데 넣어놓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도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최재석 씨는 이날 또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정도 내놨다. 그는 “걔네들이 탁월한 재테크 능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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