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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선 테마 ‘옥포국민관광단지’ 조성사업 속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거제도에 거북선을 주제로한 옥포국민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가 의욕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 62만㎡ 부지와 해상에 1차 사업비 3000억여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관광호텔, 관광타워 등을 건립하고 옥포대첩 재연과 국제 거북선 경기대회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선보이게 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16일 경남도와 거제시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 경남권에서 모두 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국내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향상과 고용창출, 세수증대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보경씨엔디㈜는 지난 12일 피디엠코리아회사, 메타기획컨설팅사와 세부적인 건축물과 문화컨텐츠에 대한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옥포대첩기념공원 활성화와 국민들의 강한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도 사업 추진의 주요 배경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워터파크와 관광호텔 등 친환경 휴양시설 확충은 물론 해양 수산물 등 다양한 식자재 개발, 보급에 따른 지역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제 거북선 경기대회는 이순신 장군 첫 해전 승전일인 5월7일에 맞춰 옥포 해상에서 우리나라의 뛰어난 조선기술로 건조된 세계 최초 철갑선인 거북선 전함의 우수성과 전술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을 맡은 보경씨엔디㈜(강정훈 대표)는 그동안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지난해 9월 한진엔지니어링회사와 관광단지 인허가에 대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12일 피디엠코리아회사, 메타기획컨설팅회사와 세부적인 건축물과 문화컨텐츠에 대한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외자유치 등을 통해 국민관광단지 인근에 선수촌 등 2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골프장 9홀, 리조트 건립도 추진 중이며 리조트 인근에는 승마체험장과 훈련장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강 대표는 “영화 ‘명량’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단순한 영화의 흥미가 아닌 국민들 스스로 애국심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열망 때문이다”며 “거북선 국제경기대회를 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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