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BS 풍성한 설 예능 상차림 ‘정규행 꽃길’ 누가 걸을까
이경규·강호동등 ‘대상급’ 전면에
코미디부터 미스터리까지 다채


굵직한 연예대상 후보급 방송인들이 SBS 설 파일럿 예능을 이끈다.

설 연휴 중 시청자들과 만날 SBS 파일럿 프로그램 라인업이 차례로 완성되고 있다. 정규 편성을 노리는 이경규의 ‘코믹지왕’, 강호동의 ‘초등학샘’, 김병만의 ‘주먹쥐고 뱃고동’ 등 예능은 물론, 흥미로운 소재 및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 ‘천국하우스’ 등 프로그램까지 다채롭다.


‘코믹지왕’은 이경규가 진행하고 ‘웃찾사’ 이양화 PD가 연출하는 코미디 쇼 프로그램이다. 후배 개그맨 박미선, 윤정수, 홍윤화 등이 전면에 나서 웃음을 전할 예정. 지난해 연예대상 때부터 SBS 예능에 욕심을 내온 대부 이경규가 버라이어티 아닌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김병만과 육중완, 강예원, 이상민, 김종민, 비투비 육성재가 함께 흑산도에서 어류도감을 다시 쓰는 내용을 담는 신개념 어류 버라이어티다. 주방장, 소림사 시리즈를 맡았던 이영준 PD가 김병만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요즘 대세들이 모인 만큼 이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초등학샘’은 강호동과 ‘미운우리새끼’ 곽승영 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 헨리, 엠버, 텐, 모모 등 외국 국적의 아이돌 가수들이 초등학생 선생님을 만나 한국 문화를 익히는 내용으로 지난 7일 녹화를 마쳤다.

‘스타킹’ 종영 이후 6개월여 만에 SBS에 돌아오는 강호동의 차진 진행이 관전 포인트다.

‘내 생애 단 하나의 기억-천국사무소’는 천국에 가기 전 들르는 가상공간에서 전입신고를 하는 과정을 통해 스타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현재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고 있는 안재욱이 배우이자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은 미스터리한 사건이나 기묘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대중의 참여를 통해 진실을 파헤쳐보는 집단지성 추리 토크쇼 형식이다. 성시경, 김의성, 한혜진, 신동, 타일러가 토론에 참여한다. 개그맨 출신이 한 명도 없는 만큼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만 ‘런닝맨’, ‘K팝스타’ 시리즈,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 종영하는 만큼 SBS에는 공석이 많다. 그래서 설 파일럿 때부터 거물급 예능인들이 포진해 있다. 과연 이들 파일럿 가운데 정규행 꽃길을 걷게 될 프로그램이 있을지, 다가오는 설 연휴에 SB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호연 기자/pop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