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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간 美에서 무기 36조원치 구매했다
[헤럴드경제] 우리나라가 지난 10년동안 미국에서 36조원이 넘는 무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국에서 36조 360억원어치의 무기를 구매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미국산 무기는 정부보증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26조 9621억원어치를, 업체와 상업구매로 9조 739억원어치를 각각 조달했다. 정권별로 살펴보면 이명박 정부 때 13조 9644억원어치였던 미국산 무기 구매액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18조 5539억원으로 급등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는 평택 미군기지를 조성하는 데 8조 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매해 카투사에 들어가는 예산도 증액되고 있다. 카투사는 주한미군 부대에서 미군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군을 말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에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오면 “미국에 할 만큼 하고 있다”면서 이런 비용 규모를 주요한 대응논리로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지난해 9441억원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을 냈다”면서 “여기에다 미국산 무기 대량구매와 카투사 운영, 평택기지 조성 등 간접적인 예산까지 합하면 한미동맹에 기여하는 안보비용 부담 규모가 미국 동맹국 중 최상위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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