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설원에서 듣는 재즈는…‘2017 평창음악제’
알펜시아 콘서트홀서 내달 15일~19일
국내외 재즈ㆍ클래식아티스트 총출동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올림픽을 일년 앞둔 설원의 평창에 음악이 채워진다.

제 2회 평창겨울음악제가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5일간 열리는 7번의 음악회에는 세계적 재즈 연주자들과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나선다. 

존비슬리 몽케스트라(MONKestra) [사진제공=평창겨울음악제]


그래미상 2개부문 후보에 오른 재즈계의 거장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John Beasley)와 그가 이끄는 7명의 밴드에는 롤링스톤즈의 베이시스트 대릴 존스(Darryl Jones), 카를로스 산타나 밴드와 같이 연주하는 진 코이가 함께한다. 한국의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인 웅산과 협연도 준비됐다.

그런가하면 클래식 무대는 영 스타들이 출동한다. 최근 워싱턴 인터내셔널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쥔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Maggie Finnegan),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Anderson & Roe)’, 주빈 메타, 정명훈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하며 독보적인 재능을 선보이고 있는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Isang Enders),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다수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비올리스트 이한나,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내는 피아니스트 김규연, 2014년 UNISA 국제 플루트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자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명화 평창겨울음악제 예술감독은 “이번 음악제에서 클래식 프로그램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굴다의 ‘첼로 콘체르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과 같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들의 대표작들로 채웠고 재즈 공연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불멸의 재즈 거장 텔로니어스 몽크의 명작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도 “평창겨울음악제가 세계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리드할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겨울음악제는 문화올림픽을 표방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올림픽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입장권은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또는 클럽발코니에서 예매할 수 있다.

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