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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폴크스바겐 전기 콘셉트카한국타이어와 함께 달린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공개한
콘셉트카 I.D. 버즈에 탑재
친환경·미래지향적 느낌 강조


[디트로이트=정태일 기자] 폴크스바겐이 선보인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모델에 한국타이어 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폴크스바겐이 미래를 위해 개발 중인 모델에 한국타이어를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양사의 끈끈한 관계가 또 한 번 드러났다. 

I.D. 버즈에 한국타이어 제품이 장착된 모습. 사진=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11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폴크스바겐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I.D. 버즈에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이 콘셉트카이기 때문에 한국타이어 제품 또한 콘셉트 타이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콘셉트 타이어는 주행이나 양산용은 아니고 콘셉트 차량에 맞춰 디자인 측면이 부각된 타이어”라며 “I.D. 버즈가 차량 형태, 전반적인 콘셉트, 연료방식 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폴크스바겐이 기존과는 다른 타이어 디자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I.D. 버즈는 마이크로버스 형태에 8인승 모델로 4륜 구동이면서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보유했고 전기로 최대 600㎞를 달리는 친환경차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미래형ㆍ무공해ㆍ자율주행 등을 주요 타이어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전체적으로 연회색 바탕에 사이드월 측면에 라임색 띠를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폴크스바겐이 발표한 콤팩트카 I.D. 콘셉트카에도 역시 한국타이어가 콘셉트 타이어를 제공한 바 있다.

I.D.와 I.D. 버즈가 아직은 양산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타이어 역시 정식으로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사가 콘셉트 모델을 같이 개발한 만큼 향후 폴크스바겐이 양산차로 출시할 모델에도 한국타이어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이미 한국타이어는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다목적 차량 투란 등에 실가드 타이어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를 공급 중이다.

실가드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구멍이 나도 타이어 내에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런트 물질이 즉각 구멍을 메워 내부 공기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최첨단 타이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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