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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주 돌보는 할아버지·할머니 5년 더 산다
濠 ECU 대학 연구팀 20년조사
손주를 때때로 돌봐주는 조부모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5년까지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서부 퍼스의 에디스 코완 대학(ECU) 연구팀이 7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끔씩 손주를 돌보는 사람들은 다음 10년 동안 사망할 위험이 37% 낮게 나타났다고 일간 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이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첫 조사를 벌이고 10년이 지나 다시 조사한 결과 손주를 돌본 사람들의 절반이 사망했다. 하지만 손자들을 돌보지 않은 조부모는 그렇게 오래 살지 못해 절반이 5년 이내에 사망했다. 연구팀은 조부모의 건강 요소들을 참고했는데 손자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경우도 비슷한 정도로 수명이 늘었다고 했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콜 박사는 “아이를 봐준 조부모들이 수명이 긴 이유는 단지 추론해 볼 수 있을 뿐”이라며 “후손을 보호하려는 종족 보존의 차원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했다. 콜 박사는 또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면 더 활동적으로 만들어 더 젊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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