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름이 그립다" 퀸즐랜드 성하(盛夏)의 멋과 맛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주 퀸즐랜드 주도 브리즈번의 11일 오전 10시 기온은 섭씨 29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1도이다. 한국의 7월 중순 날씨에 해당된다. 서울에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면서, 부러워진다.

중년이 되어 20~30년전 자기도 겪었던 청소년의 마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정도는 약과이다. 인간 기억력은 매년 사계절을 겪고도, 여름엔 겨울을 그리워 하고, 겨울 한파 앞에선 ‘여름, 그때가 좋았지’라고 해마다 되뇔 정도로 박약하다.

1월의 여름, 퀸즐랜드 힐링 여행 [사진=퀸즐랜드 관광청 제공]


다시 여름이 그립다. 영하8도까지 내려간 12월11일 아침,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한국민들에게 그곳 성하의 매력을 시위한다.

퀸즈랜드주의 관광홍보 캠페인 ‘Q-pop’(www.queensland.com/qpop)은 한국의 K-pop을 모티브로 기획됐고JTBC 새드라마 ‘맨투맨’으로 복귀를 앞 둔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기은세가 퀸즈랜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는 점도 한국과의 친분을 깊게 하는 요소이다.

퀸즈랜드주는 남회귀선을 통과하는 열대의 화창한 날씨와 황금빛 해변이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열대림 보호구역과 곤충들의 서식처 등 약 100만 헥타르(ha) 이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일상을 즐기는 힐링 코스 (선샤인 코스트)

호주 퀸즈랜드주의 동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는 편안한 가족 휴가와 커플을 위한 최고의 휴양지다. 번화가인 헤이스팅 스트리트(Hasings Street)와 누사 메인 비치(Noosa Main Beach)까지 차와 도보 이동이 용이하고 헤이스팅 스트리트는 미식가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맛 집들이 즐비해 있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푸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또, 이 곳에 위치한 누사 리조트는 가족 여행을 위한 얕은 수영장부터 어린이 및 성인들이 이용 할 수 있는 다양한 레벨의 수영장까지 두루 갖추고 있기에 단란한 가족 여행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워터 슬라이드, 워터 파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연인과 함께 온 커플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푸른 바다, 끝없는 산호섬의 천국 (케언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로 가는 관문으로 잘 알려진 케언즈(Cairns)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불린다. 한적한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의 이 작은 도시가 어째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관광도시가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도시를 둘러싼 산호초군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보는 순간 해소된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 350종이 넘는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산호초들을 구경하고 선상에서 선탠을 하거나,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연중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이색 체험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

호주 퀸즈랜드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브리즈번(Brisbane)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Tangalooma Island Resort)는 천혜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의 장이다. 리조트 코 앞에 있는 바다에서 수영,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 카약 타기 등 모든 여행객들의 흥미로운 시간을 보장 할 뿐만 아니라 SBS 예능 ‘런닝맨’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난파선 주변에서의 스노쿨링 등 이색적인 액티비티의 경험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야생 돌고래 먹이주기’를 통해 돌고래의 습성을 배울 수 있고 그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모래언덕에서 썰매 타기, 4륜 구동 바이크 타기와 같이 스릴 있는 체험을 즐길 수도 있으며 해질녘 해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드라마 속 해변가를 걷고 있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관계자는 “호주 퀸즈랜드주로의 여행은 따뜻한 남반구로의 힐링 여행이 될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진정한 휴양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호주 퀸즈랜드주의 다양한 모습으로부터 자연과 동화되는 체험과 경험을 모두 반영한 테마가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