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따르면 장 씨가 제출한 제2의 태블릿PC는 태블릿 사용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 씨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최 씨는 이를 지난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으로 여겨졌던 장 씨가 또 다른 태블릿PC 제출을 통해 최 씨의 ‘혐의 사실’을 밝혀내는 데 힘을 보탠 것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분위기다.
해당 보도에 대해 누리꾼은 “(장 씨가) 이제 국민조카로 등극하는 것 아니냐”, “장 씨의 협조만큼 형량을 감형해 줘야한다”, “앞으로 진실을 밝히는 데 (장 씨가) 계속 협조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장 씨의 ‘결단’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영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관측도 나왔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가 미우시죠”라는 질문에 장 씨가 “뵙고 싶었다”고 답변, ‘썸논란’이 인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청문회에서) 안 의원을 보고 싶다고 하더니 태블릿을 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안민석 의원의 로맨스 작전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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