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조사의 일환으로 최순실의 독일 재산을 조사하고 정유라-최순실 관련 독일 검찰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에 머물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사진=안민석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
독일 현지 조사에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 돈세탁 전문가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애국동포 아바리스 등이 함께 했다.
안 의원은 “저희는 현지 은행을 공식 방문했고 검찰청 고위 인사와 담당 검사의 면담도 어렵게 성사돼 한 시간 동안 문답을 나눴다”면서 “정유라 소환 관련 독일 입장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빙산의 일각이지만 최순실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도 몇 개 찾았다”면서 “아쉬운 점은 국정조사는 수사권과 조사권이 없기 때문에 파악된 내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넘겨 수사를 촉구하고 국세청과 관세청이 나서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어 “최순실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제대로 조사하고 수사해 몰수하려면 특별법 제정없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나랏돈으로 자신의 배를 채우는 부패한 권력이 영원히 발 디딜 수 없는 사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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